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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입문일기

category 취미/낚시 2016. 6. 28. 18:21

몇 주 전에 루어낚시를 시작할려고 로드, 릴 등 사며 준비를 했습니다.


처음 며칠 정도는 밑걸림도 심하고 포인트를 몰라서 잡지도 못하고.. 갈때마다 꽝이였습니다.


이렇게하다가 발전이 없을거같아서 검색하면서 포인트도 알아가고 액션을 줘서 물고기 유혹하는 방법도 알아가면서 다시 낚시를 갔습니다.


근처에 있는 횡성 섬강으로 간 후 (지그헤드 1/16 ~ 1/8 oz + 2인치 그럽웜), (1/16 ~ 1/8 oz 스피너) 이 채비로로 호박돌 밑을 긁으면서 하니 감격스럽게


꺽지가 돌 밑에서 나와 덥석 물어줬습니다  그 후로 몇 시간 더 해서 6마리정도 잡았지만 행복했던 날이였습니다. 


며칠 동안은 이렇게 낚시하면서 꺽지만 잡았습니다 .. 


만족스러운 낚시였지만 눈앞으로 팔뚝만한 끄리나 잉어가 유유히 지나가고 펄떡거리는데 다른 어종은 왜 안물고 꺽지만 잡는지 궁금했습니다.


바로 낚시점으로 달려가서 쏘베이트 플로팅 미노우를 하나 사고 다리 밑 1m 좀 넘는 수심에 미노우로 저킹 액션을 주면서 열 번정도 캐스팅 & 릴링 하다가


뭔가 작은게 튕기는게 느껴져서 보니까 미노우만한 꺽지  .. 


그리고 다시 캐스팅하면서 액션주니까 뭔가에 걸려서 좀 무게감 있는게 끌려나오길래 '뭐지 수초인가..' 생각했는데 !


점점 앞으로오더니 미노우에 물고기가 걸려있엇습니다. 


들어서 보니까 쏘가리 였습니다.







너무 기뻐서 바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마구 찍고 미노우를 빼야하는데 쏘가리가 이빨도 좀 있어서 무섭더라구요 ..


플라이어나 포셉을 빨리 사둘걸 생각이 나더라구요 .. 입부분 잡고 미노우 뺄려하는데 얼마나 저항하는지 ;;; 


미노우 빼다가 뭐에 찔렸는지 보는데 아가미 부분에도 가시가 있더라구요 ;; 


빼는데 애먹었습니다...


입문한지 일주일정도 되고 첫 쏘가리라서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다음엔 다른것도 낚아야지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용장비가 닉스팝2 ML대랑 시마노 에어노스 xt 2000번 릴인데 ML대라그런지 팔뚝보다 좀 작은 쏘가리가 힘없이 끌려나오는거 같았습니다.


-입문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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